[앵커멘트]
박근혜 당선인은 새 정부 출범 20일을 앞둔 오늘까지
국무총리를 비롯한 새정부 인선을 한 명도 하지 못했습니다.
예년에 비해서 상당히 늦어지는데,
왜 이렇게 미뤄지는 걸까요?
최우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1월 28일 국무총리,
2월 1일 대통령실장 인선을 발표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이보다 더 빠른
1월 8일 초대 비서실장을, 22일 국무총리를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당선인은
새 정부 출범을 20일 앞둔 지금까지
단 한명의 인사도 발표하지 못했습니다.
김용준 총리 후보의 자진사퇴 이후
철저한 검증의 필요성 커졌고
당선인 특유의 신중함도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일단, 대통령비서실장 인선은 거의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리는 청와대 검증 절차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리 국회 인준에 20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25일 취임 이후에나 임명할 수 있어
국정공백 사태가 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취임 이전 임명하기 위해선
인사청문 기간을 줄여야 해 부실 검증이 우려됩니다.
'법치'를 강조한 박 당선인이
법을 어기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겁니다.
--[싱크:박근혜 당선인]--
"법질서사회안전분과 업무는 국민행복의 기본조건이자, 새정부가 지향하는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을 만드는 일과 직결이 됩니다."
박 당선인은 설 연휴 전,
이르면 내일이나 모레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최우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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