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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재래식 폭탄을 정밀유도탄처럼…北 장사정포 킬러 개발 성공

2013-01-14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국방과학연구소가 공군의 재래식 폭탄을
정밀유도탄처럼
성능을 개선하는 장치를
독자 기술로 개발해냈습니다.

(여)무엇보다 최전방 산 쪽에 웅크리고 앉아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 장사정포도 잡아낼 수 있다는데요.

홍성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활주로를 박차고 오른
KF-16 전투기가 구름 위까지 솟구쳐 올라 폭탄을 떨어뜨립니다.

분리된 폭탄에서 날개가 펴지고 목표물을 향해 자유 비행이 시작됩니다.

GPS로 유도된 폭탄은 한 치 오차 없이 과녁을 꿰뚫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5년 만에 개발에 성공한 중거리 GPS 유도장치, KGGB가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새 장비를 결합하면 공군이 보유한 230㎏짜리 재래식 폭탄은 정밀 유도탄에 버금가는 사거리와 정확성을 갖게 됩니다.

최대 충돌각이 70도에 달해 산 너머 터널에 숨겨진 북한의 장사정포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같은 원리로 제작한 합동정밀직격탄, JDAM 보다도 우수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인터뷰 : 백윤형 대변인]
“제이담은 날개가 없고, KGGB는 날개가 있기 때문에 사거리가 연장 됐습니다"

24㎞를 날아가는 JDAM에 비해 새 장비의 사거리는 4배인 100㎞나 됩니다.

10㎞이상 상공에서도 사격이 가능하고, 오차 범위는 직경 13m에 불과합니다.

군은 지난 연말부터 KGGB의 실전 배치를 시작한데 이어 앞으로 재래식 폭탄 1600여발에 장착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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