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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삼성-LG 냉장고 크기 싸움, 결국 법정으로

2012-09-24 00:00 경제

[앵커멘트]

글로벌 수준의 기업이라 자부하는
국내 전자업체 두 곳이
냉장고 크기 싸움으로
법정 공방까지 벌이게 됐습니다.

삼성전자가
자사 냉장고와
LG전자의 냉장고에
물이나 캔을 채우는
비교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하자,

LG전자에서
엉터리라며
소송을 낸 겁니다.

이명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눕혀져 있는 두 냉장고 안으로
페트에 담긴 물이 차례로 들어갑니다.

어떤 냉장고가 더 많은 물이 들어가는지
가려내는 실험입니다.

이번엔 커피캔, 참치캔까지 동원해 냉장고를 안을 채워나갑니다.

역시 이번에도 삼성의 승리.

삼성 제품이 LG 제품보다 실제론 부피가 더 크다며
삼성이 '불편한 진실'이라고 이름을 붙여 직접 제작한 영상입니다.

이 영상이 유튜브에서 조회 수 1백만을 넘으며 인기몰이를 하자
LG는 법원에 광고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습니다.

[INT : 윤경석]
정부의 공식표준 측정방식이 있습니다. 소비자를 희롱하는 행위에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냉장고를 눕이면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공간까지 물이 들어가
용량이 실제보다 많게 책정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캔을 넣어 계산한 것도 실제 공간이 빠지기 때문에
정확하게 측정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삼성은 이에 대해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고자 만든 영상이었다고 말합니다.

[INT : 조용우]
냉장고 용량에 대해 알기 쉽게 전달한 것으로 고객들이 판단할 문제입니다.

LG는 소송과는 별도로 삼성에게 공개 검증을 제안했습니다.
누가 승자가 될 지 주목됩니다.

채널 A 뉴스 이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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