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팽팽한 투수전은
화끈한 타격전 못지않게
팬들을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롯데와 두산 경기에서는
양 팀 에이스의
불꽃 튀는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롯데 선발
송승준과 두산 선발
니퍼트.

양 팀의 에이스는
투수전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송승준은 날카로운 포크볼로
두산 타자들을 돌려세웠고,

니퍼트의 몸쪽 꽉찬 직구는
상대 타자를 압도하고도
남았습니다.

경기는 두 투수가 마운드를
내려오자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두산은 9회 2사 1, 2루 기회에
최재훈의 천금 같은 적시타가
터졌습니다.

이 경기의 유일한 점수였습니다.

1대0 승리를 거둔
두산은 3위 롯데를
승차 없이 바짝 뒤쫒았습니다.

잠실에선 삼성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1회 이승엽과 박석민의
적시타로 가볍게 두 점을
뽑은 삼성은
3회부터 5회까지
매 회 점수를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2안타 3타점을 올린
해결사 이승엽의 공이
절대적이었습니다.

삼성은 6대3
강우 콜드 게임 승을
거두며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목동 경기에선
넥센이 8회 터진 서건창의
적시타에 힘입어
SK를 2대1로 제압했습니다.

SK는 연승행진이 '7'에서
멈췄습니다.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KIA전은
비로 취소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