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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산업기반 망치고 나라 망신까지…불법복제 게임 대량판매 적발

2012-07-2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외국 유명 게임기의 소프트웨어를
불법으로 대량 복사한 뒤
국내에 내다판 업자들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싼맛에 사서쓰는 이런 짝퉁들이
국내 게임산업과 나라 이미지를
망치고 있다는 사실,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류원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휴대용게임기 관련 제품을
판다는 한 웹사이트.

최신 게임 소프트웨어가 들어 있는
카트리지라 불리는 게임칩이
정품이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게임기의 복제 방지 프로그램을 무력화시켜
복사본 게임을 쓸 수 있게 만든
불법 칩.


"정품 카트리지는 하나의 게임만 가능하도록 돼 있지만
불법 카트리지는 여러 게임이 가능하도록 조작돼 있습니다."

불법 카트리지 판매업자들은
개당 4만 원씩 하는 게임을
많게는 300개씩 칩에 담아
10만원 정도에 팔았습니다.

정가로 1200만 원이지만
1%도 안 되는 값에 판 셈입니다.

관세청은 불법칩을 판
온라인 쇼핑몰 운영주 등 25명을
적발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지금도
복제 게임 판매가
계속되는 상황.

[인터뷰: 복제 게임 온라인 판매자]
"(정품이라고 써 있는 건 무슨 의미에요?)
메모리를 정품이라고 하는 거고요. 그 안에 들어 있는 게임은 카피본이고요.”

불법 복제 때문에
외국게임의 한글화를 망설이는
업체도 나옵니다.

[인터뷰: 최윤호 / 저작권보호센터 사이버팀]
“국내 게임 발매를 포기하는 해외게임업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복제왕국 이미지가 계속 덧씌워지면
국내 게임산업 전체가 크게 위축될 수 있습니다.”

당장 싸다고 산 복제품이
게임산업은 물론
국가 이미지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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