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평결은
삼성에 메가톤급 타격을 주는 것은 물론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도에도
큰 변화를 몰고올 전망입니다.
기세등등해진 애플은 일주일 안에
미국시장에서 삼성 스마트폰의
판매 금지를 요구할 것이라고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충격에 빠진 삼성은
최종 판결을 보고 항소하겠다며
반격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김의태 기잡니다.
[리포트]
법정에서 막 나온 삼성측 변호사들은 완패에 침울했습니다.
"이번 평결에 실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결과가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한 것이라며 사실상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스마트폰의 둥근 모서리 모양은 애플이 최초로 디자인한 것도,
독점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애플이 주장하는 다른 특허기술들도 애플 제품이 나오기 전부터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애플은 승기를 잡으면서 공세를 높였습니다.
"도둑질은 올바르지 않다는 법원의 메시지"라며
노골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또 일주일 안에 삼성제품에 대한 판매금지를 담당 판사에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배심원들의 평결이 굳어질 경우 세계 스마트폰시장에는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스마트폰 시장 양강체제가 애플이 좀더 시장지배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그러한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겠습니다.“
당장 스마트폰 시장의 16%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에서 세계 1위 삼성은 애플에게 주도권을 뺐길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또 애플이 디자인 특허를 앞세워 노키아 등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소송을 잇따라 제기할 수 있습니다.
특허 전쟁이 애플의 최종 승리로 끝날 경우
애플은 특허 사용료를 제조사에 요구할 것이 분명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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