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계 청소년 야구선수권 대회가
태풍의 여파로 하루 밀려
오늘 개막했습니다.
4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는
우리나라는
에이스 윤형배의 호투로
첫 상대 베네수엘라를 물리쳤습니다.
반면 일본은
캐나다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박민우 기잡니다.
[리포트]
두 번의 태풍이 물러가자
야구하기에 딱 좋은 날씨가 됐습니다.
12개국 선수단 300여명이
9일 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은 첫 상대 베네수엘라를
한 점차로 꺾었습니다.
6회 1사 1루, 한 점차 불안한 리드에서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윤형배의 역투가 빛났습니다.
중심타선 2명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습니다.
이어 7회엔 단 일곱 개 투구로
삼자범퇴시켰습니다.
승리투수가 된 윤형배는 지난 번
전체 1순위로 NC다이노스에 우선 지명됐으며
천안북일고를 황금사자기 정상에 올려놓은
‘초고교급’ 투숩니다.
일본 고교야구 사상
가장 빠른 160km 공의 주인공
오타니 쇼헤이와 맞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윤형배 /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
“첫 단추가 잘 끼워진 것 같다. (쇼헤이와 대결은) 자신있다.”
같은 시간 목동에선 우승후보 일본이
복병 캐나다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쇼헤이는 선발로 나왔지만
생각보다 구위는 별로였습니다.
[인터뷰 : 오타니 쇼헤이 / 일본 청소년야구대표팀]
“제구력과 스피드가 따라주질 않았다. 한국전에서 잘 하고 싶다. 내가 가진 능력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한국과 일본이 2라운드에 동반 진출하면
9월 6일 저녁, 운명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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