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런 짐승같은 남자들은 지금도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간 잡히지 않은
성 범죄자가 9000명을 넘는다고 합니다.
오늘 밤 바로 여러분 곁을 지나쳤는 지도 모릅니다.
이어서 신재웅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2월,
귀가하던 초등학생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가해자는 20대 남성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붙잡히지 않은 범죄자가 최근 5년 동안
9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2007년 이전 사건까지 더하면 거리를 활보하는
성범죄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스탠드업: 신재웅 기자]
" 미검율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검거 건수는 3천여 건으로 5년 전에 비해
무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길을 가다 언제 성범죄자를 만날지 모르는 상황.
시민들은 불안합니다.
[인터뷰: 김보라 / 경남 진주]
"길에 다니다보면 저 사람도 범죄자 같고,
이 사람도 그런 것 같고 시민들이 너무 공포에 떨고"
[인터뷰: 김예진 / 서울 청담동]
"돌아가는 길이라도 사람들이 없는 곳 보다는
큰 길로 다니게 되는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다른 범죄에 비해 성범죄 재범률이 높기때문에
조속한 검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곽대경 /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한 번의 성폭력 범죄로 만족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검거가 되지 않았다면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툭하면 나오는 특단의 대책보다
이미 발생한 사건의 해결이 더 시급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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