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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속옷-화장품업체 “조숙한 10대를 잡아라”

2012-02-26 00:00 경제

[앵커멘트]

여성은 외모 만으로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데요.

특히 어른 못지않게 성숙한 몸매를 갖고 있는
10대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외모에도 일찍 관심을 갖게 되는데요.

속옷과 화장품업체들이
이런 '성숙한' 10대를 겨냥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관 기잡니다.




[리포트]

사춘기 청소년들의 생활상을 담은 영화입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빨리 성장한 10대들이
교실에서 화장을 하고,
서로 몸매를 비교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한 교복업체가
중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을 측정했더니,

6년 전에 비해 남학생은 키가 약 10cm,
허리둘레는 5cm, 엉덩이는 9cm 정도 커졌습니다.

여학생도 키가 6cm,
가슴둘레 4cm, 엉덩이가 5cm 더 컸습니다.

'성숙한' 10대의 등장에
한 대형마트는 주니어 란제리 매장을
따로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노랑, 분홍같은 '유치한' 색상에서
보라, 베이지같은 어른스런 색상으로 바뀌었습니다.

크기도 초소형 AAA 사이즈부터
B사이즈까지 다양해졌습니다.

[인터뷰: 이미숙 / 서울시 도화동]
"종류도 많고 모양이나 사이즈도 훨씬 세분화돼있으니까. 발육상태가 좋긴 확실히 좋죠. 그러니까 세분화될 수밖에"

10대 전용 화장품 코너도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이화영/ 고등학생]
"피부에 트러블 하나만 나도 되게 민감하고, 스티커 붙이고."

교복도 체형이 달라진 만큼
크기와 디자인을 대폭 수정했습니다.

[인터뷰 : 김율 / S 교복업체]

"서구화되는 체형 가슴, 엉덩이, 하체 길이 늘어나는 현상 파악. 디자인과 패턴을 제품에 반영해 판매."

몸매가 드러나도록 옷을 입는 트렌드 때문에
'조숙한' 10대 시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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