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무너져 내린 토사로
사망 사고가 났고
주택 침수로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남부 내륙 지역에는
오늘 밤에도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강버들 기잡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강한 비에
충남 공주의 한 야산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토사는 주택을 덮쳤고,
집안에 있던 80대 노인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현정환/마을주민]
"이 집이 푹 무너졌는데, 사람들이 삽을 들고 왔거든요.
와보니 못해서 포크레인 불러와서..."
전국 곳곳을 강타한 물 폭탄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오늘까지
경기도 330여명, 충청 지역 80여명 등
440명이 넘는 수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358밀리리터의 비가 쏟아진
전북 군산시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청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택 250여동, 농경지 2천 600여 헥타르가 물에 잠기는 등
100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났기 때문입니다.
나흘 동안
전북 부안에 300밀리미터,
충북 청주에 20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오늘 밤 전북과 경북에 30에서 80 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남부 내륙 지방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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