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달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의
홈페이지 자료가
모두 삭제됐습니다.

해킹 가능성이 큰 데,
증거가 거의 없습니다.

해커의 완전 범죄였을까요?
수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정두언 의원의 홈페이지.

자료가 모두 삭제돼
복구중이라는 안내창이 뜹니다.

정책과 법안, 행사 자료가 모두 사라졌고
정 의원은 지난달 25일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외부 해킹이라고 판단한 경찰은
가장 중요한 단서인 홈페이지 로그 기록을 조사했지만
전혀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침몰된 천안함의 CCTV를 복구할 정도로
최고의 수군의 기술을 보유한 IT 업체가
복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로그 같은게 다 삭제된 상태였기 때문에...복구를 시도를 해봤는데, 손상이 많아서 연결고리들이 다 끊어졌기 때문에 복구가 안됐다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접속자 파악의 단서가 되는
로그 기록이 확보되지 않는 한
수사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백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