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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괴물 허리케인’ 美 강타…6000만 표심 흔든다

2012-10-30 00:00 국제

[앵커멘트]
앞서 전해드린 허리케인 '샌디' 는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두고 강타했습니다.

다시 한 번 워싱턴 연결합니다.
정미경 특파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허리케인 샌디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도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선거 당일까지 침수피해 복구와
전기공급 재개가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언론이 공개한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의 최근 지지율은 초박빙 상탭니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가 공동조사한 결과는 49%로 같았고,
월스트리트저널과 NBC방송의 조사도 47% 동률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직 프리미엄을 충분히 활용해
국가적 위기에 적극 대처하는 리더십을 보여주겠다는 전략입니다.

[녹취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지금 내가 걱정하는 것은 (허리케인이) 선거에
미칠 영향이 아닙니다. 나는 미국의 가족들과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행정력을 동원할 수 없는 롬니 후보는 유세를 중단하고
지지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기부에 나서달라며
인간적인 모습으로 표심을 다지고 있습니다.

[녹취 : 밋 롬니 / 미 공화당 대선 후보]
"(동부 해안의) 가족들은 재산 피해가
예상되고 이보다 더 소중한 것을 잃게 됐습니다."

이번 허리케인이 6천만 명에게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표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카트리나가 미국 동부를 강타했을 때
조지 부시 당시 대통령은 부실한 대응으로
지지율이 대폭 떨어진 바 있습니다.

특히 복구가 지연될 경우
투표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큰 것도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걱정거립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정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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