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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한국인 탑승 헬기 실종 사흘째…기상악화로 수색 난항

2012-06-09 00:00 국제

[앵커멘트]
한국인 8명이 탄 헬기가 페루에서 실종된 지 사흘이 됐지만,
현지 기상악화로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페루 당국은 기상조건이 나아지는 대로
구조 헬기와 육로 구조대를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페루 공군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구조헬기를 투입해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날씨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실종 헬기는 쿠스코 지역에서
동쪽으로 73㎞ 가량 떨어진 산악지대 내 작은 마을인
오콘가테 지역에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지역은 해발 4천 미터의 고산 밀림 지대로
눈과 강풍 등 악천후로 인해
구조 헬기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페루 경찰 산악구조요원들도 육로로 출발해
접근을 시도했지만 눈이 내리면서 시계가 불량해
전원 철수했습니다.

“육로를 통해 헬기 추정 위치 가까이 접근을 했었으나
현지 빙판과 폭설 등으로 또 날이 어두워졌기 때문에
인근 베이스캠프로 철수한 상황입니다.”

주 페루 한국대사관은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구조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헬기 접근이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육로를 통한
수색작업을 대폭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페루 당국은 날이 밝고
기상조건이 좋아지는 대로
구조헬기와 육상 구조요원들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에 나설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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