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병실을 노린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안이나
소지품 보관 상태가
허술하다는 점을
노렸다고 하니까
병원에서도 항상
귀중품은
주의해서 챙겨야겠습니다.
김경목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5월 경기도 군포의 한 병원.
환자복을 훔쳐입은 10대 청소년들이
병실에서 물건을 훔치다 붙잡혔습니다.
무려 22차례에 걸쳐 금품 4천만 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이렇게 병실을 전문으로 턴
10대들이 또 검거됐습니다.
서울의 한 병원에서 누군가
문틈으로 병실내부를 살핍니다
환자가 잠든 걸 확인하고는
재빨리 물건을 훔쳐 사라집니다.
가출 청소년 17살 김모 군 등 두명은
8개 병원을 돌며 금품 4백여만 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전화 인터뷰 : 피해자 김모 씨]
“자고 있었어요. 저희는 몰랐어요. 없어졌는지도 몰랐어요.
병실을 옮기고 나서 알았어요.”
실제 대부분의 병실은
대낮에도 자리를 비운 환자들의
지갑, 노트북이 널려 있을 만큼 경비가 허술합니다.
[인터뷰 : 강상문 / 서울 종로경찰서 형사과장]
“병원은 환자와 내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24시간 출입을 허용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사람들이 없는 심야 시간대에...”
김군 등은 훔친 차량으로
하룻새 6차례나 추돌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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