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정치권 역시
갑작스런 자진사퇴에
당혹스럽고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인사 시스템도 문제삼았습니다.

(여)
하지만 여야간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김용준 총리 지명자의 자진사퇴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안타깝다는 반응입니다.

그러면서 인사 검증이 문제라며
관련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용준 후보자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여온 민주통합당도
청문회도 거치지 못한 것은
불행한 일이고 안타까운 비극이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의혹이 증폭되니까 명예라도
지켜야한다는 판단에
사퇴한 것"이라는 겁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인사스타일도 문제삼았습니다.

[인터뷰: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
"김용준 후보자의 사퇴는 박근혜 당선인의
인사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준 계기이다.

국민과 언론, 야당과의 소통 없이
깜깜인사, 불통인사, 나홀로 정치가 빚은
안타까운 비극이다."

그러면서 박근혜 당선인은
밀봉, 불통, 독단 인사를 중단하고
공개적 인사를 통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