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벽에 서울 강남 일대 상점들을 싹쓸이해온
간 큰 10대들이 붙잡혔습니다.
가게 하나 터는 데 30초도 안걸린
전광석화같은 도둑질이었습니다.
김경목 기잡니다.
[리포트]
벽돌로 유리문을 깨고,
힘으로 문을 뜯어 부수고,
돈이 든 금고를 통째로 뜯어내
순식간에 들고 사라집니다.
범행하는 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20~30초.
워낙 신속하게 움직이는 바람에
경비업체가 출동해봐야 소용없었습니다.
[피해자 인터뷰:박 모씨, 수서동 L슈퍼 사장, 37세]
“CCTV로 해가지고 확인해보니까 15초에서 20초 정도 걸렸던 거 같습니다“
절도 전과가 있는 17살 신 모군이 범행 장소를 정하면
덩치가큰 큰 김모 군이 침입해 돈을 훔치고
나머지 2명은 망을 봤습니다.
범행이 끝나면 오토바이를 이용해
최대한 빨리 현장을 떠났습니다.
[경찰인터뷰:안태수 경위, 수서 강력4팀]
“조직적으로 두 대의 오토바이를 이용해서... 거의 성인 못지않은 그런 범죄 형태였습니다"
이들은 훔친 돈을 유흥비로 쓰며
찜질방과 PC방에서 지내다
IP주소를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신 군 등은 지난해 최근 석달 동안
슈퍼와 커피숍을 돌며 1500여 만 원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