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우리 나라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확 젊어졌습니다.
케이 팝 열풍 때문인데요.
이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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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매장 안 20명 중 18명은 외국 관광객입니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에서 온 20대 여성들입니다.
[인터뷰: 웬링 리우(27) / 대만 관광객]
"한국 연예인들 피부 정말 좋잖아요. 깨끗하고 하얗고, 그렇게 되고 싶어서 한국 화장품 좋아해요."
화장품 가게 마다
바구니 가득 상품을 담는
젊은 여성 관광객으로 붐빕니다.
관광명소 1번지 명동 거리엔
이렇게 씀씀이가 큰 20대 손님을 잡기 위한
경쟁이 뜨겁습니다.
최근 20대 관광객은 해마다
20%씩 증가했습니다.
2010년까지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30대가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에는 20대가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습니다
케이팝에 열광하는 20대 여성을 겨냥한
뮤지컬도 등장했습니다.
전략적으로 K-POP 스타를 무대에 올린 이 뮤지컬은
객석의 40%를 외국인 관광객으로 채웠습니다.
연예 기획사가 몰려있는
강남 청담동 일대는 새로운 관광코스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나나미(24) / 일본 관광객]
“샤이니 사랑해요”
20대 여성들의 또다른 관광트렌드는
의료 관광입니다.
[인터뷰: 국광식/ o 성형외과 전문의]
"자기가 봤던 드라마나 연예인, 가수 모습을 복사해 출력해 오기도 하고 스마트 폰에 저장해 오기도 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세대 교체.
K-POP 열풍이 불러온 새로운 풍속도입니다.
채널A 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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