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자) 앞서 보신대로 아들이 부모를 죽이고, 부모는 또 이런저런 이유로 아내와 아들을 죽이고, 몹쓸 또다른 어떤 아들은 부모와 형의 목숨을 한꺼번에
앗아가 버리는 끔찍한 일들이 잇달아 벌어지고 있습니다.
(남자) 방금 보신 화면들, 이른바 존속 살해인데요.
이렇게 가족을 살해하는 사건이 유독 우리 대한민국에서
많이 벌어지는 이유가 뭘까요?
이 문제에 대해 현택수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를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남녀) 교수님, 안녕하세요...
출연> 현택수 고려대 교수
---- 프로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
전 한국방송개발원 선임연구원
파리소르본느대학 사회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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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존속살해..
이게 한국사회에서 가족이 해체되면서 벌어지는
사회병리적 현상입니까, 아니면 또다른 이유가 있습니까?
2. 전주에서 아들이 부모와 형,
일가족을 살해 사건이 있었는데 보험금을 노린
범행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현직 경찰인 외삼촌이 범행 사실을 알고도 은폐를 도왔다는 의혹까지 있는데,
돈이 전부라는 ‘한탕주의’의 세태가 결국 범인인가요?
3. 특히 이번 사건은 1994년 ‘박한상 사건’과 닮아있습니다. 가족의 막내가 향락에 빠져 나머지 가족을 죽이고 재산을 취하고자 했던 것. ‘귀여운 막내’로 커서일까요, 가족의 간섭이 가장 심했기 때문에 어긋난 것일까요?
4. 한국 가족에는 유교적 요소가 아직 강하게 내재돼있는데 그것에
대한 비뚤어진 반항도 원인인가요?
-문제가 있어도 ‘우리 집안 일이다’라며 쉬쉬하는 것이 한국 가족의 보편적 모습인데, 갈등 해소가 제대로 안되는 이유는 뭘까요?
5. ‘묻지마 살인’ 과 같은 사회의 붕괴 현상과, 존속 살해와 같은 가족 공동체 붕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사회의 가장 중요한 단위인 가족의 붕괴, 막기 위해 사회 전체와 정부, 각각의 가족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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