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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한예종 교수, 뇌물 받고 부정입학 ‘덜미’

2012-04-22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가
입시생에게 불법 레슨을 한 것도 모자라
거액을 받고 입학까지 시켜줬습니다.

제자들에게 악기상을 소개해주며
수수료를 챙기는 일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인 연습을 위한 공간이
나뉘어 있는 모습이
여느 음악학원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국립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모 교수의 연습실입니다,

이 교수는 국립대 교수여서
개인레슨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지난 6년간 입시생 19명에게
개인 레슨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레슨을 받은
A 군을 실기시험 최고점을 주는 방식으로
한예종에 합격시켜 줬습니다.

[인터뷰: 김성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자신의 제자에게는 최고점을 주고,
다른 학생에게는 최저점을 주는 방식으로 합격시켰습니다."

이 교수는 합격 대가로
A 군의 부모로부터 8천만 원을 받았고,
자신의 악기를 1억 8천만 원에 팔아넘겨
모두 2억 6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또한 팔아 넘긴 악기가
1863년 이탈리아 명장이 만든
명품이라고 속였지만,
경찰 조사결과 악기에는 철자 마저 틀린
위조라벨이 붙어 있었습니다.

이 교수는 제자들에게
악기상을 소개해주고
10%의 수수료를 챙기기도 했습니다.

이 교수는 학교에서 직위해제 됐으며,
경찰은 이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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