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재래시장-노점상 상대로 2억 육박 위조지폐 사용

2012-11-22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3년 동안 가짜 만원짜리를 만 9천 장,
1억 9천만 원 어치나 사용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컬러 복사기를 이용한 매우 단순한
방법이었는데, 어떻게 지금까지 잡히지
않았던 걸까요?
경인일보 권순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5일장이 열린 김포의 한 전통시장.

여러 손님을 한꺼번에 상대하는 상인들은
지폐를 확인할 겨를이 없습니다.

실제로 한 상인에게 물건을 사면서
만 원짜리 위조지폐를 내자
거스름돈 5천원을 내줍니다.
 
[SYNC] "(기자)이거 위조지폔데... 저 이대로 가버리면 어떻게 해요?"
"(상인) 그냥 속고 마는 거지 뭐... 그냥 내가 손해보고 마는거지 뭐.."
 
경찰에 구속된 49살 김모 씨는 이 같은 점을 노리고
전통시장과 노점상을 상대로 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했습니다.

지난 3년간 유통시킨 액수는 무려 1억9천만 원.
 
[인터뷰]피의자 김씨 (자막필요)
"초등학교도 안나오니까 취직도 안되더라구요.
TV보고 배운다는 게 그거죠 뭐."
 
김씨는 컬러복합기로 만원권 지폐를 양면복사한 뒤
홀로그램 대신 은박지를 붙였습니다.

또 전국의 전통시장 목록을 만들어 언제 어디서 몇 장을
사용했는지 자세히 기록할 정도로 치밀했습니다.
 
[인터뷰]정경수 (김포경찰서 지능팀장)
"재래시장은 연세도 많고 그러시잖아요. 쉽게 발각되지 않기위해..."
 
경찰은 전국 경찰서와 금융기관의 협조를 통해
유통 중인 위조지폐 회수에 나섰습니다.

경인일보 권순정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