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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신용카드 리볼빙 서비스, 모르고 썼다간 ‘수수료 폭탄’

2012-06-14 00:00 경제

[앵커멘트]
신용 카드 리볼빙 서비스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쉽게 말해 카드를 자동으로 돌려막는 건데요,

꽤 어려운 영어로 된 이름도 생소하고,
뭐가뭔지 제대로 몰라서
나중에 수수료 폭탄을 맞는 분들이 많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 처음으로,
이 서비스를 쓰려는 소비자들을 향해
빨간 불을 켰습니다.

손효림 기잡니다.


[리포트]
카드사용액의 5~10%만 결제하고 수수료를 내면
최대 5년까지 남은 결제를 미루는 리볼빙 서비스.

수수료가 많게는 30% 가까이나 됩니다.

하지만 서비스가 생소하다보니
잘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턱대고 이용했다가
나중에 수수료폭탄을 맞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 카드이용자는 3년 전 50만 원을 카드로 긁고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수수료가 알고보니 연 28.8%였고,
갚아야 할 돈은 3년만에 1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관련 민원은
2010년 100건에서 지난해 240건으로 두 배로 늘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100건이 넘었습니다.

금감원이 처음으로 소비자경보를 내면서
리볼빙서비스를 대상으로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인터뷰 : 정영석 / 금융감독원 부국장 ]
“리볼빙 서비스는 사실상 대출 서비스지만
소비자들이 부가서비스로 착각해 쉽게 쓰는 경향이 있다.”

여기다 카드사마다 리볼빙,페이플랜,이지페이,회전결제 등
알아듣기 어려운 용어를 쓰는 바람에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현재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수수료가 얼만지 잘 알아보고
신속히 갚도록 노력하는 게 좋습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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