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에 방어 떼가
몰려 들고 있습니다.
방어를 먹고 즐기는
축제도 시작됐습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정하기로 이름난 마라도 앞바다를 가득메운 고깃배.
떼를 지어 찾아온 방어 잡이로 분주합니다.
여기저기서 어른 팔뚝만한 방어가 걸려듭니다.
낚시줄에 미끼를 걸어 던지고 다시 끌어 당기고…
[효과음]
"방어 잡는 소리"
연신 잡히는 방어에 어민들은 잠시도 쉴틈이 없습니다.
하지만 금세 차오르는 고기창고를 보며
만선의 희망에 부풉니다.
[이경익/제주 어민]
"한 마리 물어도 듬직한 게 정말 기분이 좋고 재미도 좋습니다."
방어 축제도 한창입니다.
[효과음]
"와~"
인공 수조 안에서 맨손으로 방어를 잡는 체험행사는
단연 인깁니다.
술래잡기 하듯 요리조리 빠져 나가는 방어를 잡는게
쉽지 않습니다.
여러 번 헛손질한 끝에
드디어 방어를 잡는데 성공합니다.
[이광훈/경기도 고양시]
"잡는 게 쉽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잡을 때 그 느낌,아주 좋습니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즐거움, 먹을거립니다.
노릇노릇 잘 익은 방어구이.
분홍빛이 감도는 고소한 방어회 한 점이면
진수성찬도 부럽지 않습니다.
[강철규/경기 수원시]
"제주도에 와야만 먹을 수 있는 방어,
방어축제에 참석해야만 먹을 수 있습니다."
제주 방어축제는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채널A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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