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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KAIST 연구팀, 해파리 제거 로봇 개발

2012-08-2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면 해파리 떼가
해안선 쪽으로 대거 유입돼서
피해가 커질 우려가
크다고 합니다.

올 여름 유난히 큰 피해를
주고 있는 해파리 떼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로봇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대전일보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해안과 서해안 일대에
출몰해 어민들의 조업활동에
큰 지장을 준 해파리떼.

8살 어린이가 해파리에 쏘여 숨지는 등
피서객들의 피해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지나가면
바닷물의 흐름을 타고 먼바다의 해파리까지
연안으로 대량 유입될 가능성이 큽니다.

더구나 해안선이 복잡한 서해안과 남해안의 특성상
한번 몰려온 해파리떼는 상당 기간
그대로 머물게 됩니다.

이렇게 큰 피해를 주는 해파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수상 카메라로 해파리떼의 위치를 찾아낸 뒤
특수 칼날로 잘게 분쇄합니다.

[스탠드업 : 오정현 기자]
정해진 구역을 돌며 해파리 제거가 가능해
해수욕장이나 원자력 발전소 등
지속적으로 해파리 피해가 발생하는 곳에서 유용합니다.

로봇 1대가 한 시간에 400kg의 해파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명현 / 카이스트 로봇공학과 교수]
“폴립(해파리의 어린 개체) 1개를 제거하면
해파리 400개 이상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폴립을 제거하는 수중로봇까지 만들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성능 보완작업을 거쳐
내년 4월쯤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대전일보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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