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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말 바꾼 KBS새노조 “사찰문건 미처 다 검토 못 해”

2012-04-02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이른 바 KBS 새 노조와 민주통합당은
2600건이 넘는 문건을 처음 공개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 사찰 자료라고 못박았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80% 이상이
노무현 정부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나자
오류가 있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진짜로 몰랐던 건 지,
알고도 일부러 무시한 건 지 확인해봤습니다.

이어서 정영빈 기잡니다.



[리포트]

현 정부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저격수로 나선 민주통합당 박영선 MB-새누리 심판위원장.

박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정부가 2600여 명의 민간인을 불법 사찰한 증거라며 문건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선 / 민주통합당 MB-새누리 심판위원장 (지난 30일)]
"대한민국 국민 2600여 명에 대한 불법사찰 진행상황과 기록을 담은 문건이 공개됐다. 이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하지만 문건의 80% 이상이 참여정부에서 만들어졌다는 청와대의 반박이 나온 이후 아직 문건을 다 검토하지 못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인터뷰: 박영선]
"제가 처음에 브리핑할 때 문건을 다 보지 못했다고 말씀드렸고 2600건에 달하는 문건이 USB에서 나왔다고 한 것입니다. 다만 한 언론사가 그렇게 한 보도를 보고 추측을 했을 따름이지"

대검 청사를 항의 방문할 당시 민간인 불법사찰 문건이라고 들고 설명하던 박 위원장.

[인터뷰: 박영선]
"예를 들면 2008년 청와대 하명사건 처리부인데 민간인들이 나타난다"


함께 들고있던 문건 중 일부가 참여정부에서 작성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다른 말을 합니다.

[인터뷰: 박영선]
"저희 사무실에 위원회 팀이 USB에 들었던 것을 출력해서 그냥 무작위로 가져와서 이런 것들이 있다고 가져온 것이지 자료로 들고 온 것은 아니다"


가장 먼저 문건을 공개한 KBS새노조 측은 참여정부 부분을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다며 자료작성 시기가 2007년인 걸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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