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美 국방 “중국, 북 미사일 개발 지원”

2012-04-20 00:00 국제

[앵커멘트]
북한이 태양절에 선보인 미사일 운반 차량이
중국산일 거라는 분석이 있었죠.

미국은 한 걸음 더 나가
중국이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도왔을 거라고
몰아부쳤고, 중국은 딱 잡아뗐습니다.

성시온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15일 선보인 신형 탄도미사일의
운반 차량입니다.

바퀴가 16개인 이 차량이 중국에서 수입된 것이라고
한 군사전문지가 주장했습니다.

사실이라면 무기 관련 물자의 수출입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중국이 위반한 셈.

[녹취: 오하라 본지 / 군사전문가]
"각 미사일들이 크기와 무게, 특징이 다르잖아요.
아마도 이 차량들은 신형 미사일에 맞춰 설계됐을 겁니다."

주장의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이 공개적으로
가능성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미 하원에 출석한 패네타 장관은 중국이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지원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리언 패네타 / 미국 국방장관]
"중국이 북한에 도움을 준 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까지 도움을 줬는지는 모릅니다.
민감한 정보이기 때문에 밝히기 어렵습니다."

당사국인 중국은 그러나 안보리 결의안을
준수하고 있다며 연관설을 일축했습니다.

[녹취: 류웨이민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무기 확산을 반대해 왔습니다.
더불어 이와 관련한 유엔 안보리 결의도 이행해 왔습니다."

자칫 외교 갈등으로 불거질 수 있는 사안에 대해
미 국무부도 중국의 말을 믿는다는 원칙적인 반응을 보여
미중간 신경전은 일단 물밑으로 가라앉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