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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가뭄-폭염 등 살인적인 날씨에 지구촌 몸살

2012-07-03 00:00 국제

[앵커멘트]

극심한 가뭄에 살인적인 폭염까지,
전 세계가 이상기후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 요란한 날씨 때문에 생기는 피해도
만만치 않은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글로벌 스튜디오에서 심정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해마다 더워지고 있죠.

바로 온난화 때문인데요.

기온이 올라가면서
빙하가 녹고, 자연스레 공기 중에 수분이
많아지면서 날씨 변동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요즘 미국에서 기승을 부리는
폭염이나 가뭄도 이런 온난화의
결과인데요,

이게 짧은 순간에 엄청난 피해를
가져옵니다.

미국 동부에서는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별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대부분 깨졌고,
더위 때문에 숨지는 사람들까지 나왔습니다.

워싱턴 등 일부 지역은
지난달 29일 강타한 폭풍우로 전기까지
끊긴 터라, 주민들이 겪는 고초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녹취; 게리 싱어 / 주민]
"당분간 여기(도서관)에 머물다가
에어컨이 가동되는 집이 있는지 동네를 돌아볼 겁니다."

미국 중서부는 극심한 가뭄으로
곡창지대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전세계 수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미국의 옥수수와 콩 수확량이 떨어지면서
옥수수 가격이 보름 사이에 30% 오르는 등
국제 곡물 값이 껑충 뛰었습니다.

[전환]

중국 일부 지역과 인도는 물폭탄을 맞았습니다.

중국 쓰촨성에는 기습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십 만 명이 집과 농지를 잃었습니다.

[녹취; 현지 주민]
"100년 만에 가장 심한 물난리라고 해요.
이 근방이 다 물에 잠겼어요."

인도에서도 집중호우로 강들이 범람하면서
80명 이상이 숨지고 2백만 명 넘는 사람들이
대피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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