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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후끈 달아오른 미얀마 선거, 봄은 오는가

2012-03-09 00:00 국제

[앵커멘트]
지난 반세기 동안 군사 독재에 신음해온
미얀마가 요즘
민주 선거 열기로 뜨겁습니다.

민주화의 상징 수치 여사도 나선 이번 선거,
관건은 역시 공정한 선거 관립니다.

한우신 기잡니다.



[리포트]

미얀마의 천연 자외선 차단제인 타나카를 바른 아이들도,
해맑게 웃는 젊은 여성들도,
한목소리로 외칩니다.

[사운드 효과: 아웅산 수치!]

다음 달 1일 국회의원 48명을 뽑는 보궐선거를 앞둔
미얀마 선거 열기의 중심에는
민주화 운동의 상징 아웅산 수치 여사가 있습니다.

자신의 고향에서 출마를 선언한 수치 여사는
전국을 돌며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수치 여사는 자신을 탄압했던 군사정부의 거점 도시를
찾아서도 관용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녹취: 아웅산 수치 여사]

“저는 군인들도 환영합니다. 우리 당 민주주의민족동맹은 군부와 대립하지 않을 것입니다.”

수치 여사가 활발한 유세 활동에 나선 뒤
관련 기념품도 불티나게 팔리면서
서민 경제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녹취: 다우 뉴 / 상인]

“수치 여사의 사진이 매우 잘 팔려서 행복해요. 덕분에 돈도 많이 벌고 우리 가족을 도울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해요.”

하지만 선거인 명부에 사망자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밝혀지는 등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부정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수치 여사는 철저한 선거 감시를 요구했습니다.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진다면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은 본격적으로
미얀마에 대한 제재를 풀 계획입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미얀마가 민주화 면에서나 경제 면에서나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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