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흔히들 눈을
마음의 창이라고 하는데요.
50대 이상 중장년층에겐
눈 상태가
성인병 여부를 알 수 있는
건강의 창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우정렬 기잡니다.
[리포트]
50대가 넘으면
눈 기능이 떨어지는
'노안'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침침해진 눈을 '노안'이라고만
가볍게 생각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시력 저하가
당뇨나 고혈압 등
성인병의 합병증 때문인 경우가
많아서입니다.
[인터뷰 : 이정균 / 인천시 검단동 (당뇨성 망막병증 환자)]
"작년에 망막수술하고 백내장도 하고
올해도 한쪽씩 한쪽씩 다 한거에요.
저는 당뇨 때문에 백내장이 빨리 온거에요."
특히 환자 대다수가
50대 이상이고
성인병과도 연관성이 높은
망막장애 환자의 증가율은
연평균 13.8%로
눈 질환 중에서도
가장 빠른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한정일 /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
"눈의 망막은 조직 대부분이 혈관으로 이뤄져 있어서
고혈압, 당뇨가 있는 경우 망막 혈관이 막히고
이 때문에 망막 질환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 진단을 받았다면
안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고
눈 기능 약화로 이어지지 않게
성인병 관리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평소 눈이 건강할 때
블루베리나 당근, 시금치, 토마토 같은
녹황색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루테인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