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홍명보호가 스위스를 꺾는 순간
런던에서도 함성이 메아리쳤습니다.
하늘도 교민들의 응원을 도왔고
그 응원은 우리팀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장치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변화무쌍한 영국의 날씨답게 스위스전이 열린
코벤트리는 화창했던 반면 한인타운이 있는
런던 뉴몰든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답답한 경기가 진행되던 전반 내내
비는 그칠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하프타임이 되자 파란 하늘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응원의 함성이 커지기 시작했고
마침내 후반 12분 박주영의 선제 헤딩골이
터졌습니다.
곧바로 내준 동점골에 탄식이 쏟아졌지만
김보경의 결승골이 나오자
교민들의 답답한 속이 뻥 뚫렸습니다.
(인터뷰 / 오종복)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젊은 아들들이 너무 열심히 해서
우리 한마음이 돼서 승리한 것 같습니다..“
응원전은 영국인들이 자주 찾는
펍에서 열렸습니다.
현지 주민들도 홍명보호의 승리를
함께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 개리)
“2002년 월드컵 때 잉글랜드가 일찍
탈락해서 한국팀을 함께 응원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도 다시 그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스탠딩)
홍명보호는 8월 2일 조별리그 최종전 가봉과의
경기를 위해 이제 런던에 입성했습니다.
런던 교민들의 응원의 함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상규 한정연앵커 나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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