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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신임 경찰청장 검정고시 출신 김기용 내정

2012-04-16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수원 20대 여성 살해 사건으로 물러난
조현오 경찰청장 후임에
역경을 딛고 몸을 일으킨 충북 출신의
김기용 경찰청 차장이 내정됐습니다.

청와대가 정권 말과 대선 정국을 고려해
고심 끝에 뽑아든 카듭니다.

차주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신임 경찰청장으로 김기용 경찰청 차장이
내정됐습니다.

경찰위원회는 김 차장을 경찰청장 후보로 확정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추천할 계획입니다.

수원 20대 여성 살해사건의 책임을 지고
조현오 경찰청장이 사퇴한지 일주일 만입니다.

[인터뷰: 김기용 경찰청장 내정자]
"수원사건으로 인해 경찰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신속하게 국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의 최종 임명을 받으면
한달쯤 뒤 17대 경찰청장으로 부임합니다.

충북 제천 출신인 김 내정자는
행정고시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고,
지난 1월 경찰청 차장에 임용됐습니다.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이 된 지
불과 4개월만에 경찰총수인
치안총감으로 고속승진하는 겁니다.

독학으로 검정고시를 거쳐 방송통신대를 졸업한 뒤
고시에 합격해 충북 출신 최초로
경찰총수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이강덕 서울경찰청장은
총리실 불법사찰 사건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팀장으로
근무했던 경력 때문에
낙점을 받지 못했습니다.

대통령과 같은 고향 출신인
일명 '영포라인'이라는 점도
정권 말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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