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옛말이 있는데요,
요즘 애완견들,
정말 속담대로 된 것 같습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서비스도 사람 못지 않게
발달하고 있는데요,
웬만한 사람보다 나은
대접을 받고 있는 애완견들을
고정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남궁보라 씨는
요즘 애완견 ‘오니’와
붙어있는 시간이 더 늘었습니다.
오니가 눈물샘 이상으로
눈물이 많아
눈가가 항상 새카맸는데,
몇 달 전 눈 성형수술을 받고
깨끗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남궁보라 / 애완견 주인]
"눈 주위 털이 많이 뽀송뽀송 해졌구요. 피부가 짓무르지 않아서 '오니'도 많이 좋아하고 편해하는 것 같아요."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남궁 씨처럼 애완견 성형수술을 시키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쌍꺼풀 수술, 주름제거, 치아교정 등
이유도 가지가지.
[인터뷰 : 김세은 / OOO 동물병원 과장]
"요즘에는 치료목적으로 하는 성형수술에 대해서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국내 반려견 수는 250만 마리.
10년 전 1조원이었던 반려견 관련 산업규모는
이제 1조 8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스탠딩 :고정현 기자]
“애완동물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미용과 성형 등
고급스런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도 덩달아 많아졌습니다.”
한 보험사는 최근
애견전용 의료보험 상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한 살짜리 강아지 보험료가
1년에 50만원 안팎.
종합병원과
미용실, 카페, 호텔에
장례 서비스까지.
사람들도 부러워할 서비스에
호사를 누리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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