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만약 화요일까지 예정된 2월 임시국회 때
처리하지 못한다면 정부 구성이 기약없이
표류하게 됩니다. 말그대로 심각한 상황이 됩니다
(여)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조직개편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은 내정만 됐을 뿐
임명장을 받지 못해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조차 못합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안보 분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셔야 할 분이 첫 수석회의에도 참석하지 못한다는 것이 정말 걱정스럽고 안타깝게 생각된다"
정부의 최고 심의, 의결기구인 국무회의는
취임 첫 주인 지난 주 열지 못했고
이번 주도 열기 힘듭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를 뺀
나머지 국무위원들이
아직 임명장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는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장관들부터 임명장을 주는 방안이
검토하고 있지만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신설되거나 개편되는
미래창조과학부 등 4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의 경우 아직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도 안 잡혔습니다.
새 대통령의 취임식만 했을 뿐
사실상 아무런 일도 못하고 있는
무정부 상태나 다름없는 겁니다.
문제는 산적해 있는
민생 현안 처리.
물가 대책 마련은 물론이고
가계 부채 해결 문제 등
모두가 올 스톱된 상탭니다.
[인터뷰/김 행/청와대 대변인]
"각 부처 장·차관들이 임명되어야만 상반기 사업 예산 집행이 제대로 이루어져 경제를 살리고 서민 일자리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의 다툼으로
장기화되고 있는 국정 공백.
늦어지는 새 정부의 정식 출범도 문제지만
산적해진 민생 현안의 공백이 더욱 우려됩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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