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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볼라벤 관통 日오키나와 이미 쑥대밭…中도 비상

2012-08-27 00:00 국제

[앵커멘트]

중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15호 태풍 볼라벤과
14호 덴빈이 동시에 접근하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볼라벤이 휩쓸고 간
일본 오키나와는
강풍 때문에 수만 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사흘 전 제14호 태풍 덴빈이 덮쳤던 타이완 남부.

초속 43m의 강풍으로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거리의 입간판이 쓰러지는 등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타이완을 강타한 뒤 세력이 약해졌던 덴빈은
세력이 발달하면서 타이완을 다시 위협하고 있습니다.

주민 5천여 명이 대피했고
각급 학교에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중국은 더 비상이 걸렸습니다.

초강력 15호 태풍 볼라벤이 동부에서,
14호 태풍 덴빈은 남부에서 각각
북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태풍의 영향을 받은 해안 지역은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고
파도도 높아졌습니다.

조업 중이거나 항해 중인 선박은
이미 항구로 모두 대피했습니다.

[녹취 : 쩡전원 / 중국 기상청 관계자]
"태풍 덴빈은 15호 볼라벤의 영향으로
다시 강화되면서 중국 동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와 중국에 앞서
태풍 볼라벤이 휩쓸고 간
일본 오키나와와 가고시마현에서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초속 40미터,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70미터에 달하는 강풍으로
전신주가 넘어지고 전선이 끊기면서
8만여 세대가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오키나와현의 공립학교에는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고
비행기와 선박도 이틀째 결항됐습니다.


채널에이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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