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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나토, 유럽 미사일 방어 계획 착수…러시아 반발

2012-05-21 00:00 국제

[앵커멘트]
나토, 즉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정상들이
러시아의 반발을 무릅쓰고
유럽 미사일 방어 계획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아프간에서 어떻게 빠져나오느냐 문제에서는
의견 다툼이 일었습니다.

성시온 기잡니다.


[리포트]

'유럽 MD' 1단계 착수

S) 나토정상회의 /미국 시카고

회의 첫날 각국 정상들은
유럽 미사일 방어 계획 1단계 조치를
이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요격기를 탑재한 미국 전함을
지중해에 배치하고
터키 레이더 기지의 통제를
독일 나토 사령부가 맡는다는 내용입니다.

[녹취: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 나토 사무총장]
"이번 결정은 전 유럽 시민과 영토, 군을 지킨다는 최종 목표를 위한
첫 번째 걸음입니다."

강력히 반발해온 러시아를 의식한 듯
나토 정상들은 미사일 방어 계획이
이란과 같은 적국에 대비하는 조치라며
러시아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자국에 대한 위협이라며
법적 보장을 요구하면서
가뜩이나 얼어붙은 미-러 관계가
더욱 경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프간 '출구전략'

아프가니스탄 철군 문제도
나토정상회의의 핵심 의제.

2014년까지 병력을 철수하는
구체적인 출구전략과
이후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우리가 옳은 길을 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전 세계가 아프간 철군 계획을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은 자신의 공약대로
올해 말까지 조기 철군한다는 방침을 밝혀
철군 시기를 두고 갈등이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회의에서는
행사장 밖에서 반전 시위가 벌어지고
나토 웹사이트가 디도스 공격을 받는 등
잡음도 잇따랐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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