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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4·11총선 D-12/여야 지도부 유세전략 ‘극과 극’

2012-03-30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공식 선거 운동 이틀째,
총선 투표까지는 12일도 채 안 남았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오늘도 전국을 누볐습니다.

하지만 그 방식은 사뭇 달랐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의 철저한 개인기에,
야권은 벌떼 축구 같은 조직력으로 맞섰습니다.

정영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전패했던 제주도.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처음 추진했다가
야권이 말을 바꾼 해군기지 건설 문제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
"FTA도 폐기하고 제주해군기지건설도 백지화하겠다고 한다면 어떤 국민이 우리 정치를 믿어주겠나"

박 위원장은 불모지인 광주와 전주,
또 힘겨운 승부가 펼치지고 있는 대전과 충북을
잇따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대위원장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강원도 지역 지원에 나섰습니다.

출근길에 나선 춘천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한 표를 호소한 데 이어
홍천, 평창, 원주 등 강원지역 곳곳에서
지지세 확산에 나섰습니다.

한 대표는 현 정권의 대북정책이
남북관계의 경색을 가져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말로만 안보, 무작정 대결정책은 실패했다. 평화정책으로 바꿔서 강원도의 미래를 열고 강원도의 민생경제 살려야 한다"

이틀 째로 접어든 여야의 공식 선거운동은
전략에서 극명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선거의 여왕'이라 불리는 박 위원장이
나홀로 전국을 다니며 선거를 이끌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2시간 단위로 5개 광역시도를 누볐습니다.

이동 거리만도 약 1,000킬로미터에 이릅니다.

박 위원장의 원톱 체제에 맞서
민주통합당에서는 15명의 선대위원장이 출격해
각자 강세 지역에서 바람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통합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대표까지 가세해
전국에서 야권연대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 위원장의 개인기냐, 야권연대의 조직력이냐

4월 총선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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