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수도권의 부동산 경기가
풀리지 않자
건설 회사들은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해
갖가기 묘안을 짜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귀에 솔깃하다고
덜컥 붙잡으시면 안되겠습니다.
임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전체물량의 약 12%가 미분양된
이 아파트는 최근 중대형 평형대에
프리미엄 보장제를 내걸었습니다.
입주 뒤 웃돈이 붙지 않으면
3천만원에서 최대 5천만원까지
차액을 지급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강영석/건설업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걱정을 없애기 위해 도입했다."
공기업까지 할인 분양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최초 분양가보다
16% 할인된 가격에다
잔금 70%를 2년간 미루기로 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미분양이 줄어든 반면
서울은 전체 미분양은 물론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6.4%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수도권 분양 시장이
살아나지 않자
계약 내용이 달라지면
기존 계약자까지 혜택을
소급받는 제도까지
업체마다 각종 보장제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집값이 떨어질 것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승혜/경기도 수원]
집값 떨어질게 걱정인데 보장을 해주면 안심
하지만 주택 경기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 업체들이 계약조건을
이행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숩니다.
[인터뷰/김규정/부동산 114본부장]
또 제시안을 지키지 않더라도
법적 처벌이 쉽지 않아
특약사항을 계약서에
표시했는지도 꼭 살펴봐야합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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