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화려하게 등장했던
페이스 북이
날개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상장을 주도한 회사가
페이스 북의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습니다.
미 금융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성시온 기잡니다.
[리포트]
페이스북의 주가가 이틀째 급락하면서
31달러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이는 공모가보다 18%나 떨어진 금액.
상장 첫 날 시초가에 비해서는 무려 26%나 하락했습니다.
공모가 기준으로
시가 총액 중 올해 서울시 예산과 맞먹는
금액이 증발했습니다.
거품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모가를 높게 책정하고
공모량도 대폭 늘린 데 따른 결과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녹취: 케네스 폴캐리 / 전문 증권매매업자]
"페이스북의 주가 하락은 현재 기업 가치와 주가가 적정하지 않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페이스북의 상장을
주도한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의혹의 눈초리가
쏠리고 있습니다.
상장 직전 올해 페이스북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런 정보를
일부 투자자들에게만 제공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금융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모건스탠리는
공모가를 책정할 때 이미 고려된 사항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공모 주간사의 책임 논란 속에
대박을 꿈꾸던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됐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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