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제신용평가사 S&P가 유럽 9개 나라에 이어
유럽재정안정기금의 신용 등급마저 깎아내렸습니다.
오늘은 괜찮았지만
우리 경제에 어떤 불똥이 튈까
참 걱정입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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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가
유럽 위기를 해소하는데 쓰일
유럽재정안정기금, EFSF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떨어뜨렸습니다.
S&P는 이번 강등이
지난주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신용등급을
낮춘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클라우스 레글링 EFSF 총재는 신용평가사 한 곳이
등급을 낮췄다고 대출여력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며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는데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강등 조치가
유럽을 넘어 아시아 경제에 타격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유럽계 자금 비중이 높은 한국의 시중은행은
위기를 피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햅니다.
[인터뷰: 김득갑 /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장]
“아시아 지역도 유럽계 자본 비중이 약 절반 가량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홍콩,
이런 쪽 자본들이 빠져나갈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금조달이 시급한 그리스는 또다시 디폴트,
국가부도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그리스는 특히 오는 3월, 국채 만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그 전까지 타개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유럽 각국이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글로벌 경제의 위기감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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