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울 도봉산에서
해빙기 숨어있는 얼음을 보지 못하고
굴러 떨어진 등산객이 구조됐습니다.
산불 말고도 다른 곳에서도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김태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들것에 실린 등산객을
119 구조대가 헬기를 이용해 구조합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울 도봉산 주봉 인근 계곡에서
등산을 하던 50세 손모 씨가
비탈길에서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손 씨가 왼쪽 발목을 크게 다쳐
산악구조대와 소방헬기가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산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 역사 안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50분 간 역이 폐쇄되고
전동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연기는 마포역 지하 3층에서 1층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직후 시민들은 긴급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에스컬레이터의 모터가 고장나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오늘 새벽 5시 40분쯤에는
인천시 서구 가좌동의
한 빌라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로 인해 이 집에 살던 34살 이모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고,
소방서 추산 2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씨가
요리를 하기 위해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놓았다가
잠이 들어 변을 당한 걸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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