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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골칫거리 눈덩이, 알고보니 돈덩이?

2012-02-01 00:00 경제

[앵커멘트]
마냥 내려서 쌓이기만하는 눈,

하지만 이 귀찮은 눈이
엄청난 돈이 된다면 어떨까요?

물론 이렇게 잘 활용해야 합니다.

이원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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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주성 / 서울시 망원동]
“눈이 갑자기 와서 우산 샀는데 빨리 그쳤으면 좋겠어요.”

[인터뷰:김종현/ 서울시 노량진동]
“계속 쓸어내야 하니까 아무래도 불편하죠.”

일상생활에서 눈은
불편만 초래하는
천덕꾸러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눈의 경제적 가치는
수억, 수조 원에 이릅니다.

심한 가뭄을 겪었던
태백시가 계산한 피해액을 보면,
눈 1cm 당 11억 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습니다.

올 겨울 지금까지 강수량은
평년의 65%에 불과합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전국적으로
5조 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산에 쌓인 눈은
겨울철 산불도 막아줍니다.

눈이 한번 올 때마다
산불의 평균 복구 비용인
4000만원이 절약되는 셈입니다.

스키장에서도 눈은 곧 돈입니다.

[인터뷰 : 김동식 / 케이웨더 대표]
스키장에서는 인공눈을 만들 때 하루에 20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눈이 얼마나 오느냐에 따라서 스키장의 운영비용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요.

겨울에 특히 많아지는
대기오염물질도 눈이 씻어내줍니다.

교통 체증을 일으키는
거추장스런 존재로 여겨지는 눈.

조금만 시선을 달리 하면
자연에도, 사람에게도
고마운 눈입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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