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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새누리 ‘룰의 전쟁’ 격화…친박 vs 비박 양보 없이 ‘팽팽’

2012-06-08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이 자칫하면
나홀로 경선을 치르게 생겼습니다.

(여) 일반 국민들 손으로만 대선 후보를 뽑자는
이른 바 '완전 국민 경선제' 때문인데요.

(남) 현재로선 박근혜계와 비박계 모두
한치도 양보하지 않을 태셉니다.

(여) 김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이재오, 정몽준 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의
대리인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오픈프라이머리를 수용하라며
당과 친박근혜계를 거듭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용태/김문수 지사측 대리인]
"오픈프라이머리 요구자체가 무산됐을 때는 경선 자체,
옛날 방식의 경선에는 참여할 수 없다"

오픈프라이머리를 수용하지 않으면 비박주자들이
경선에 불참할 것임을 밝힌 겁니다.

이들은 또 비박계 후보 측 대리인이 참석하는
'경선 룰' 논의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표는 이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친박은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서병수/새누리당 사무총장(친박)]
"오픈프라이머리는 실익이 없다. 문제도 많은
데 왜 하려는지 모르겠다"

이재오, 정몽준 의원과
비박 의원 상당수가 오늘 충남 천안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에서 불참하면서 갈등의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대신 정몽준 의원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뻔한 시나리오를 들고 흥행하려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오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당권파가 편하게 경선을 치르려고 한다"며
친박 진영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경선 룰을 둘러싼 갈등이 박근혜 전 대표와 비박 주자들이
직접 충돌하는 양상으로 번지면서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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