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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할머니-택시기사-성폭행범 괴담…불안감 조장하는 뜬소문 활개

2012-09-17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요즘 떠도는 괴담은
이런 '인육 쇼핑'만이 아닙니다.

택시 기사를 가장한 괴한이
손님을 기절시켜
장기를 적출해 간다거나,

성 폭행범이 교도소에서
집단 탈출했다는
근거 없는 괴담들이
계속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트위터 같은 SNS에
퍼진 한 메시지입니다.

택시에 타서
특정 화약물질의 냄새를 맡고

기절을 하면,
가짜 택시기사가 장기를 적출해간다며
조심하라는 내용입니다.

근거 없는 괴담이지만,
인터넷 게시판과 메신저를 통해
확산됐습니다.

버스에서 할머니와 시비가 붙어
따라 내리면 뒤따르던 승합차가
납치해 간다는 ‘할머니 괴담’도 있고,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밝힌
성폭해범 집단 탈옥 괴담처럼
종류도 가지각색입니다.

이 같은 괴담들은

실제 경험담처럼 퍼져나가
최근 잇따른 강력범죄 때문에
커진 불안심리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경찰이 실제로 범죄가 발생한 줄 알고
출동하는 일도 벌어집니다.

경남지역의 한 아파트 단지에는
승합차 납치를 주의하라는 안내문이 나붙어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잇따른 범죄로 인해
사회심리가 불안해진 틈을 타
이런 괴담이 더욱 퍼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괴담을 모방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는만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채널A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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