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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현기환 권력 원천, ‘무소불위’ 공천위원직

2012-08-14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총선 때 가장 바쁘고 잘나가는 사람은
공천심사위원들입니다.

국회의원 후보를 선정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인데요.

현기환 전 의원이
이처럼 막강한 공천 심사위원에 어떻게 임명됐고,
그 힘은 어땠는 지,
김민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 현기환 / 전 새누리당 의원 (지난해 12월)]
“우리 한나라당과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보답하는 길은 19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평당원으로…”

친박계 중진 의원들의 용퇴를 이끌어내기 위해
처음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현기환 전 의원.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박근혜 의원의 짐을 덜어줍니다.

박 의원을 ‘정치인생의 어머니’라고 말하는
현 전 의원의 희생은
불출마를 선언한지 두 달이 채 안 돼
보상을 받습니다.

권영세 당시 사무총장과 이애주 전 의원과 함께
현역 국회의원 공천위원으로 전격 발탁됩니다.

공천심사 과정에서는
부산 출신인 현 전 의원이
부산 공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전화인터뷰 : 새누리당 관계자 (음성변조) ]
“부산에서 나름대로 공천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현기환한테 줄을 서려고 난리를 쳤지”


공천 심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2월.
당시 현 전 의원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은
찾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한 재선의원이 현 전 의원을 만나기 위해
사무실 앞에 나타납니다.

이 의원은 10여분을 기다린 뒤
사무실로 들어가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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