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국 지린성에서 고구려 비석이 발견됐다고
중국 문화재청 격인 국가문물국 기관지가 보도했습니다.

고구려비는 두 개 밖에 없어
기록이 희소한데,
이번에 발견된 비는 고구려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이번에 중국 지린성 지안시에서
발견된 고구려 시대의 비석입니다.

중국 국가문물보는
높이 1미터 73센티미터, 너비 60센티미터의
고구려 비석이 발견됐다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현재까지 판독된 140자의 글자에 따르면
광개토대왕비를 압축한 듯한 내용으로 밝혀져
5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학계는 이번 발견을 반기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 노태돈 /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워낙 고구려 시대 금석문이든 문헌기록문이든 자료가 부족하거든요. …(중략)…광개토대왕릉비가 가진 성격을 논의할 때 매우 중요한 보완 자료가 되죠.

현재까지 발견된 고구려비는 광개토대왕비와
충북 충주에 있는 중원 고구려비 등 2개가 전붑니다.

채널A뉴스 강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