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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지리산 방사된 어미곰 출산…아기곰 아빠는 누굴까

2012-02-29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놓아 기른 지리산 어미 곰이
최근 남매 곰을 낳았습니다.

반달곰 복원 사업이 시작된 뒤 처음맞는 경삽니다.

우정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복히 눈이 덮인
지리산에 경사가 났습니다.

건강한 수컷 아기 반달가슴곰이
두 마리나 태어난 겁니다.

엄마는 2005년 방사된 어미곰 18호.

어미곰 18호는 2010년 지리산에서
남매 아기곰을 출산한지 2년 만에
다시 형제 아기곰을 낳았습니다.

방사된 곰이 연이어 두번째
새끼를 낳은 것은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 시작 후
처음입니다.

어미곰 18호는 밀렵꾼의 올무에 걸렸다가
수술을 받아 겨우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정우진 / 국립공원종복원센터 복원연구팀장]
"한 어미곰이 야생에서 두번째로 새끼를 낳은 것은 종 복원을 위한 최소한의 개채 수은 50마리에 도달하는데 중요한 계기라고 생각됩니다."

아기곰들의 아빠는 누굴까.

위치 추적기를 통해 번식기간 어미곰과 함께 있던
수컷곰을 추렸더니 2005년 방사된 19번 곰으로
나타났습니다.

2년전 낳은 남매곰의 아빠는 2번 곰(2004년 방사)과 19번 곰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아기곰 탄생으로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곰은 27마리로 늘었습니다.

이중 야생에서 낳은 곰은 8마리입니다.

[스탠드업 : 우정렬 기자]
"야생에서 태어나는 반달가슴곰이 늘면서
빠르면 내년쯤이면
야생에서 태어난 반달곰을 엄마, 아빠로 둔
아기곰의 탄생 소식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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