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노래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분들이죠.
가수 조영남 씨와 최백호 씨가 나란히 개인전을 열었다고 합니다.
화폭에 담아낸 그림 세계는
노래와는 또 다른 멋이 있다고 하는데요.
강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톡톡 튀는 화투 그림들이 눈길을 확 끕니다.
화투는 꽃이 되기도 하고 그림의 배경이 되기도 합니다.
프로 모델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작품이 되고
포털 사이트의 검색 결과가 그대로 화폭 속에 들어왔습니다.
작품의 모델이자 화가인 조영남 씨는
짬날 때마다 틈틈이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인터뷰 : 조영남 /가수]
재밌게 살기 위해서 그림도 그리고. 재밌게 살기 위해 노래도 하고…
(중략)…사람들도 내 그림 보고 재미를 느낀다면
내가 원하는 최고의 목적이 달성되는 거죠.
가수 최백호 씨는 부드럽고 따뜻한 나무 그림들로 전시를 열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듯한 모양과
때론 흐릿하거나 강렬한 나무들이 화폭을 가득 채웠습니다.
안정적인 구도와 다양한 색채감은 생업을 위해 포기했지만
원래 그의 꿈이 화가였음을 떠올리게 합니다.
[인터뷰 : 최백호 /가수]
그림을 계속하겠다는 꿈이 있었고,
여러 가지 시간적인 여유도 없어 미뤄오다가,
한 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게 됐습니다.
마이크와 기타를 잡던 두 가수의 노래가 캔버스에 녹아들었습니다.
채널A뉴스 강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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