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생순' 신화의 주인공, 여자핸드볼이
4년전 베이징 결승행을
가로막았던 노르웨이에게
또다시 덜미를 잡혔습니다.
주전들의 줄부상과 강호들을 상대하면서 바닥난
체력 열세로 주저 앉았는데요.
하지만, 감동 신화는 아직 진행형입니다.
대표팀은 모레 새벽 1시 스페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올림픽 3회 연속 메달 수상에 도전합니다.
임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이징 올림픽 우승팀 노르웨이는
4년 전과 다름 없이 여전히 세계 최강이었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악재가 겹쳤습니다.
레프트백 심해인이 슛을 날리다 손목을 크게 다쳤습니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빼앗긴 한국은 노르웨이에
타점 높은 공격을 연이어 허용했습니다.
권한나의 몸을 사리지 않는 득점이 이어졌지만
역전을 노리기엔 힘이 부쳤습니다.
후반전에도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한국은
결국 31-25, 여섯 점 차이로 패했습니다.
100% 전력으로 상대를 만나지 못한 게
두고두고 아쉬웠습니다.
대표팀은 모레 새벽 1시,
스페인과 동메달을 놓고 마지막 결전을 치릅니다.
조별리그에서 넉 점 차 승리를 거뒀던 만큼
3, 4위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3회 연속으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옵니다.
채널A 뉴스 임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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