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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어린이집 필수조건’ CCTV 1년새 10배 늘어

2012-02-02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잊을만하면 또 터지는 어린이집 사고.

그나마 CCTV가 있어서
외부로 알려지게 되는데요,
CCTV가 안전한 어린이집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김기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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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엔 아이가
갑자기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이 경우 CCTV가
결정적인 증거가 됩니다.

하지만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어린이집 교실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2010년,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 5870곳 가운데
CCTV를 설치한 곳은 2.5%인
147곳에 불과했습니다.

교사들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것이
주된 반대 이유입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서울시 전체 6182개 어린이집 가운데
20.3%인 1252곳에서 CCTV를 설치한 겁니다.
1년 만에 1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언론을 통해 많이 공개되면서
안전한 어린이집을 원하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공립 어린이집 4곳을
한꺼번에 개원한 서울 구로구는
교실마다 CCTV를 달았습니다.

[스탠드 업 : 김기용 기자]
“지난해 11월 개원한 서울 구로구의 한 구립어린이집입니다.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CCTV가 교실마다 설치돼 있습니다.”

[인터뷰 : 이성 구로구청장]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CCTV를 설치하는 겁니다. 합당한 절차와 방법을 서로 합의해서 CCTV를 대폭적으로 확대해서 설치해보려고 합니다.

교사들 사이에도
CCTV가 부모와의 소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되고 있습니다.

부모들은 안심입니다.

[인터뷰 : 이윤진 / 어린이집 원아 어머니]
“CCTV 설치를 하고 나서는 가끔 궁금한 게 있을 때, 미심쩍을 때 그걸 확인할 수 있다는게 든든한 느낌이 들긴 하죠.”


채널 에이 뉴스 김기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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