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많이 더우시죠?
오늘도 하루종일
한여름 무더위가 계속됐습니다.
바다로, 산으로, 공원으로,
더위를 피해 휴일을 보낸 시민들의 표정을
류원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드넓은 백사장에 몰린 사람들.
간간히 구름 낀 날씨지만
연인들도 아이들도 외국인들도
모두 파도 속에 몸을 맡깁니다.
게임으로 한판 대결을 펼치기도 하고,
친구를 바다 속에 내던지며 장난도 칩니다.
모래에 묻혀도 즐겁기만 합니다.
[인터뷰 : 최성호 / 대전 동구]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일상생활에서 벗어난 거 같아 좋습니다."
나무 그늘 속 시원한 산바람을
찾은 등산객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 천미선 / 서울 흑석동]
“아침에 일어나기 되게 힘들었는데 갔다 오니까
정말 기분이 상쾌하고”
가뭄으로 줄어든 계곡물.
그래도 산을 찾은 즐거움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인터뷰 : 임태욱 / 서울 신림동]
“더워가지고요, 산에서 이렇게 물고기 같이 잡기도 하고
애들이랑 물장구도 치고 같이 놀고 있어요.”
분수대는 아이들 세상이 됐습니다.
솟구치는 물줄기에 놀라 도망도 가고,
분수를 손으로 발로 막아보기도 합니다.
땅 짚고 헤엄 치는 아이에
친구에게 물을 부으며 장난치는 아이까지.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오늘은 서울 낮 기온이 28도까지 올라갔고
경기 일부지역의 수은주는 29도를 넘겼습니다.
내일도 서울 29도,
광주, 대구 30도 등
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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