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계사년 첫 일요일.
전국이 화재로 얼룩졌습니다.
지난해 바지선 침몰 사고로
바다에 빠진 실종자 1명이 2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고정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올라오지만
소방대원들이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화재 현장엔
대형 가스통 여러 개가 시커멓게 그을려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 쯤
서울 천왕동의 한 가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컨테이너 2동이 모두 타버렸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쉴 새 없이 물을 뿌려 보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새벽 5시 쯤
서울 남가좌동의 한 할인마트에서 불이 나
3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소방당국은 바깥에 보관 중이던 냉동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서울 관수동의 한 상패제작 상점에서도
불이 나 내부 집기류 등을 태워
6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지난 달 14일 울산 앞바다에서
크레인을 실은 바지선이 넘어지면서
바다에 빠진 실종자가 2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자 이 모씨는 사고발생 지점에서
100미터 떨어진 해상에 떠올랐습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마지막 실종자 1명을 찾는데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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